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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및 속담 교육

오비이락 뜻 유래 비슷한 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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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이락 뜻 유래 비슷한 말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오비이락이라는 사자성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인데, 공교롭게 자신과 연관된 것처럼 보이면서, 억울한 적이 있으셨나요? 그리고 이로 인해 자신이 마치 범인인  마냥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을 경험했던 적이 있는 분들은 오비이락과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와 같은 속담이 있듯이 우연하게 비슷한 시기에 일이 발생하면서 오해를 받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오비이락 이미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오비이락의 뜻, 유래, 비슷한 말을 살펴보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비이락 뜻 _ 烏飛梨落

먼저 오비이락 뜻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시기에 일이 발생하여, 억울한 오해를 받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령 자신이 길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사람이 길이 미끄러워 넘어진다면,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자신이 옆에 있던 사람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한 일이 아닌데, 우연한 계기로 오해를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이죠. 그럼 다음으로 오비이락에 사용되는 한자를 살펴보면, '까마귀 오(烏), 날 비(飛), 배나무 이(梨), 떨어질 락(落)'으로 한자가 쓰이고 있죠.

까마귀 이미지

오비이락 유래 _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

오비이락의 유래는 보개산 기슭에 있었던 배나무 밑에 독사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무에 있었던 까마귀가 날아오르면서 배가 떨어졌고, 독사는 떨어지는 배에 맞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뱀은 죽어서 멧돼지로 다시 태어났고, 까마귀는 죽어서 까투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는데, 멧돼지가 발길질을 하자 돌이 굴러 떨어지면서, 까투리의 머리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사냥꾼이 죽은 까투리를 가지고 요리를 해 먹었고, 시간이 흘러 아들이 태어나, 아버지처럼 사냥꾼이 되었죠. 그리고 아들은 어느 날 과거 까투리일 때 자신을 죽게 만든 멧돼지를 발견하고 화살을 쏘면서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살을 맞은 멧돼지는 피를 흘리면서 도망을 갔지만, 사냥꾼 아들에게 발견되었는데요. 이때 멧돼지는 보이지 않고, 석상으로 조각된 지장보살상의 왼쪽 어깨에 화살이 꽂혀있었던 것이죠. 이는 지장보살이 까마귀와 독사의 악연을 끊기 위해 스스로 멧돼지로 변해 화살을 맞은 것이죠.

 

그래서 원래는 오비이락이라는 사자성어는 악연을 끊어 낸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연하게 발생한 일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일 배 이미지

오비이락 비슷한 말

마지막으로 오비이락 비슷한 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연하게 발생한 일로 오해를 받게 된다는 말은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주변 사람들이 보면, 주인이 있는 오이밭에서 오이를 훔치려고 하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발 끈도 오이밭에서 고쳐 매지 말라는 것이죠.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받을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며, 오비이락과 같이 자신이 한 일이 아닌데도, 자신이 했다는 누명을 쓸 수 있다는 뜻으로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오비이락에 대한 포스팅을 해봤는데, 앞으로 사자성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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